많은 사람들에게 디자인 마케팅과 새로운 경향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주기 위한 내용의  책이다.
디자인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선호되고 있고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정한 디자인 속에서의 해석의 의미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많이 담았다고 한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식견과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강의 내용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강의를 들으면서 도움이 되었던것들을 정리해본다.

● CI와 기업의 주가
한화가  CI를 바꾸고 나서 한화의 주가가 상당히 상승했다고 한다.
회사입장에서는 이미지의 변신을 하고 나서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것이다.
사람도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더 좋게 보이려고 하는것이다.
그처럼 회사도 이미지 변신을 통해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CI 를 바꾸고 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한화 뿐만 아니라 기업은행, 삼양, 웅진등이 그랬다고 한다…

경기불황과 미니스커트

불황기때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신문기사는 항상 있어왔다.
그리고, 미니스커트는 불황기고 아니고를 떠나서 항상 유행이어왔다.
미니스커트라는 것을 내세우는 것은 꼭 불황기라서가 아니다.

미니스커트 얘기말고도,
불황기에 원색차가 잘 팔린다는둥,
립스틱이 잘 팔린다는 둥,
하이힐 판매가 늘어난다는 둥,
소주판매가 늘어난다는 둥의 속설들이 회자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실재로는 원색차보다는 회색,은색차가 잘 팔리며,
소주판매보다는 가정용주류판매가 늘어난다고 한다.

언론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경제적인 현상을 눈으로 보고자 하기 때문이고, 특정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한다.

디자인 만능시대

앙그레김은 만능 디자이너인가?
위의 제품들과 디자인들은 앙드레김이 한 것이다.
앙드레김이 디자인을 다 잘해서가 아니다.
앙드레김이라는 디자이너 이름이 필요한것이다.
마케팅에 디자이너의 이름을 내세우는 것이다.

디자인을 강조하는 광고가 늘어난다

디자이너들은 금융의 전문가도 아니고 아파트의 전문가도, 자동차의 전문가도 아니다.
그런데, 자신 회사의 광고에 디자이너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면, 왠지 그 회사는 창의적이고 앞서가는 회사처럼 보인다.
요즘 회사들은 자신의 상품이 좋네 뭐네 라고 말하기 보다는
우리 회사의 디자인을 하는 유명한 디자이너 이름을 내세우는 광고하는 시대인것이다.

디자인이 중심인 디지털 기기

디지털 기기에서 기능과 성능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디지털기기의 광고에는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 디자인을 내세우는 광고가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하이테크 제품의 Design First
요즘은 디자인을 먼저하고 나서 제품을 설계하고 공정을 한다.
예전에는 기술개발부터했는데, 요즘은 디자인을 먼저하고 기술개발을 한다.
엔지니어들이 힘든 세상이긴한다..^^
디자인을 먼저하는 이유도 모든 마케팅 과정에서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 디자인 개발 현황 및 실태조사

지방자치단체중에서 디자인 전담부서가 예전에는 거의 없었는데,
2007년부터 비약적인 상승이 있었다.
2007년 이전에는 별로 디자인을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는데,
2007년부터 디자인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공단체 단체가 그 정도라고 한다면, 회사들은 말할것도 없을거 같다.
그런데, 외국에서 하는 공공기관의 디자인 활동과 우리나라의 디자인 활동은 참으로 다른 점들이 많다.
외국은 역사적인 건물들과 유산들을 잘 활용하고 이용해서 새로운것을 창조해 내는대신,
우리 나라같은 경우는 완전히 뿌셔버리고, 새로 짓는것이 많다는 것이다.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문화의 확산

<올림푸스 광고1>


<올림푸스 광고2>

올림푸스가 처음에 디지털카메라 광고를 했다.
<올림푸스 광고1>처럼 했는데, 시장의 반응은 너무나 차가웠다.
올림푸스의 한 통찰력 있는 사람이 있었는지, <올림푸스 광고2>같은 광고를 했다.
그 후에 올림푸스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올림푸스 광고1>는 기계에 대한 설명을 함으로 기계를 팔고자 한것이고,
<올림푸스 광고2>는 기계를 통한 즐거운, 감성적인 부분을 터치함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 광고이다.

요즘에는 어떤 상품을 팔때,
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피하고
그 상품으로 인해서 생기는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어필하는 것이 많다.
모든 것이 상품으로 인해 파생되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만든다.

타겟 (미국의 마트중에 하나)

백화점보다 싸지만 월마트처럼 싼티나지 않고 백화점만큼 고급스럽게 보이는 상품을 파는 곳으로 자리매김을 한 마트이다.
수많은 마트들이 있었고 사라졌지만, 타겟은 자신의 위치를 독특하게 지키고 있다.
위의 이미지는 타임지 한회분 광고를 모두 사서 실었던 광고들이다.
타겟의 주문은 간단했다.
“빨간색을 넣어달라. 뉴욕 이미지를 넣어달라. 회사에 대한것은 로고만 넣어달라”
위의 세가지만을 포함한 아트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서 광고를 했다.
제품 할인에 대한 광고를 하지 않고 이미지를 광고 했다.


좋은 디자인은 이쁜 디자인이 아니라 돈 벌어주는 디자인이다.
돈 벌어주는 디자인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디자인이다.
소비자가 만족하는 디자인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찾아서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의 핵심내용중에 하나인거 같다.
회사에서 원하는 디자인은 어떤것인가?
삼성, 소니, 아이팟 얘기를 하면 사실 내가 하는 일과 너무 동떨어진 말 같은 생각도 든다.
요즘 디자인이 뜨고 있다고 하지만, 현업에서는 잘된 디자인 카피해서 하는 것도 많다.
그런 상황속에서 과연 어떤 힌트 줄수 있을까?

디자인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너”의 시각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평소 생각해왔다.
“너” =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고, 그들의 생각속에 있는 그것을 통찰할수 있는 예리함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서 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디자인 아웃풋을 보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하는 디자인…
그리고, 그것을 통해 매출이 나와야 한다는 것…
그것이 굿디자인이다.
그것이 현업에서 원하는 굿디자인인것이다.

예술은 나혼자만의 만족을 느끼면 되는것이지만,
디자인은 소비자와 대중의 교감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것이다.
나는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임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그런 디자인으로 승부할 수 있는 감각을 더욱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다.

디자인은 최고의 마케팅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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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슈렉 2010-01-25 - 7:47 am

담아갑니다 🙂

주오때 2010-01-25 - 11:20 am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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