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 http://www.marcusmiller.com/faq.html


마커스는 1997년 8월부터 웹사이트에서 수백개의 질문에 매일 대답해 왔는데, 그 중 톱100(사실 155개)를 골랐습니다.
6개의 항목으로 되어있습니다.


-배움, 연습, 테크닉에 관하여-


 Q: 어떻게 연습하시나요?


A: 근래에는 대체로 즉흥으로 시작합니다.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걸 치면서 잠시 그러고 노는겁니다. 그러는 중에 제대로 칠 수 없는걸 시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시점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습법을 만들어 그게 좀 잘 될때까지 연습합니다.
그리고는 관계있는 패턴 연습으로 옮겨가고,그것들도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해서 제게 중요한 테크닉들을 제가 연습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즉흥연주에 그 기술들이 필요하니까요.
연습에는 많은 비밥 선율을 연주하며 그런걸 연주할 수 있는가 가늠합니다. 기술적으로는 그 외의 것은 연주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꼬마였을때도 같은걸 했습니다. 존 콜트레인 솔로를 연습하거나,소니 롤린스 솔로, 윈튼 켈리 같은, 마음에 드는건 모두 카피했습니다.)


그리곤 드럼머신을 켜서 놉니다. 그냥 베이스 선율을 칩니다. 단순하고, 맛 간, 8분음표들, 3연음들같은, 뭐든지요.
제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재미있게 하는 것입니다. 재미있게 놀다보면 재미있게 노는걸 방해하는 기술적 난관을 발견하게 됩니다.그 기술을 잡고 연마하세요. 그리고 더 재미있게 노세요!


Q: 왼손, 오른손 테크닉에 관해 좀 알려주세요. 


A: 앤소니 잭슨은 기술의 대가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 베이스 스피커 캐비넷의 주파수 반응속도,줄의 금속화합구도, 앰프 스펙 등등까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만큼 거기 파고 들지는 않아요.
제 오른손이 플럭하기 전에 왼손이 현을 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잠깐… 이제 생각이 좀 되는군요.
맞아요. 오른손 플럭 직전에 왼손이 음을 누르는군요.
봐요. 매일 뭔가 배우지요.
하지만 사실, 저는 그런건 생각하기 싫습니다.
이제 저는 오른손보다 왼손이 얼마나 더 빨리 음을 잡을 수 있는지 해 봐야겠습니다. 이거 꽤 열받겠군요. 🙂 


Q: 워밍업 운동으로 추천하실건 있나요?


A: 고무공같은게 있으면 쥐면서 손목과 손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아프면 좀 슬슬 하세요. 또, 손목이 수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손목 터널 증후군(손목관절이 뒤틀려서 아픈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건 인정하겠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꽤 늦게 발견했습니다.
전 아직도 핑거스타일로 연주할때는 오른 손목을 꺾고 연주합니다. 


Q: 슬랩을 제대로 하는 방법은 뭔가요? 


A: 슬랩을 제대로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제대로 소리가 날때까지 해 보세요.
엄지의 뼈가 있는 부분으로 때리고 검지로 줄을 들어올렸다가 놓으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냥 다른 패턴들로 썸, 플럭을 하고 노세요. 한 줄만 제대로 때리게 되는데엔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언제나 다른 줄들까지 같이 울리게 되지요.
언젠가는 될겁니다. 그래햄 센트럴 스테이션 음반을 찾을 수 있으면 들어보세요.


 Q: 슬랩&팝을 어떻게 그렇게 잘 하게 됐나요?


 A: 슬랩주법은 래리 그래햄을 들으면서, 그리고 주변에 그걸 하는 사람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스탠리 클락은 자기만의 슬랩주법이 있는데 그 사람 음악도 많이 들었습니다.
기본 기법을 익힌 후에는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저는 많은 퓨전음악들을 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복잡하게 만들 여지는 언제나 남아있었지요.
우선은 드러머의 리듬을, 특히 레니 화이트의 리듬을 제 플레이에 합치는걸로 시작했습니다.
70년대 후반에 레니가 칙 코리아의 퓨전그룹 ‘리턴 투 포에버’를 떠난 뒤 그와 많이 연주했습니다. 
레니는 스네어로 정말 재미있는걸 많이 할 줄 알았는데 그 리듬을 썸과 플럭으로 베이스에서 하면 멋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 스타일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스를 드럼처럼 봐 보세요.
드러머가 스네어 드럼으로 배우는 기본 같은것들을 베이스에서 해 보세요. 기본 슬랩주법으로 뭘 할 수 있나 해보세요.
저는 레니 화이트의 스네어 드럼 패턴을 모두 따라했었습니다.
결국 레니는 절 못 따라왔지만 저는 많은걸 배웠지요.
저는 그냥 오래 친거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슬랩연주는 그렇게 빠르지 않습니다. 전 그냥 프레이즈들을 잘 맞추려고 하니까 빠르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건 연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Q: 슬랩의 엄지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부드럽게 치세요. 보통 플럭으로 칠 부분을     썸으로 연습 해 보세요. 얼마나 많은 다른 톤들을     엄지만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해 보세요.     오른손으로 치는 위치를 바꾸기도 해 보십시오.     프렛보드 위에서 썸을 하면 좀 더 부드럽고     제어하기 쉬운 사운드를 냅니다.     왼손 검지로 프렛을 짚으면서 다른 왼손 손가락으로     살짝 뮤트를 하면 또 조금 더 조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캐롤 케이, 제프 베를린, 앤소니 잭슨 같은 사람들은 슬랩주법에 반대합니다만?     


A: 많은 사람들이 ‘도구’와 ‘사람들이 도구를 이용해서 만든 음악’을     혼동하는 것 같습니다.     엄지로 베이스를 플레이하는 것은 소리를     내기 위한 한 방법입니다. 그걸로 무얼 하는지는 플레이어 마음입니다.     베이스 연주자들이 슬랩주법에 빠져드는데에 대해     여러 말이 있고, 신경에 거슬리기도 합니다만      그건 슬랩주법 탓이 아닙니다. 창조적이지 못한 연주자 탓이지요.     많은 베이스 연주자들과 많은 뮤지션들이     이 문제에 관해서, 제가 부르기로는 ‘고전주의적 사고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유럽식 시점 같은 것인데,     악기가 어떤 ‘제대로 된’ 플레이 방식이 있는 것이며     그 외의 방식은 그 악기 연주방식에 위배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고방식은 대체로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300년쯤 역사가 있는 악기의 경우에는 정당화됩니다.     사람들은 그 악기들로 수천가지 연주법을 시도했고     그 세월동안 가장 효율적인 테크닉이 정착 된 것입니다.     그 악기들에 비해, 베이스기타는 40년쯤밖에 세월도 안 지났고,     아직 유년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도 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 세대마다 젊은 뮤지션들이 뜯고, 때리고, 탭핑하고,     패고, 차고, 깨물어서 멋진 소리를 얻으려고 할 것인데     그것은 이 악기에 관한 체제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슬랩베이스에 대해 불평하는 베이스 기타리스트들은     1960년대에는 베이스 기타에 대해 불평하는 업라이트 베이시스트들이     있었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Q: 솔로를 배우기 위해 어떤 방법을 추천하십니까?     


A: 테이프 레코더를 구해서 솔로를 녹음하세요.     아마 좋은 아이디어가 들어있을겁니다. 그걸 연구하세요.     모든 키와 다른 템포들로 해 보세요.     이 방법의 좋은점은 이 아이디어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연적으로 나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고     가다듬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 아이디어의 카탈로그를 개발하십시오.     그것들을 자주 연주하세요.     이렇게 해서 솔로잉 상황이 왔을때,      발동시기를 잡을 줄 알게 될 것입니다.     들은것에 맞출것을 연주하게 될 것입니다.     뭐든지 녹음하세요!      
 
Q: 공부할만한 고전 베이스연주나 솔로는 어떤게 있나요?     


A: 저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So What”이나 “John Coltrane and Paul Chambers”(Blue Note)     에 든 폴 체임버스의 베이스 라인과 솔로에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론 카터의 ‘All Blues’앨범에서는 모든 음을 카피했지요.     “Bags and Wes”라는 웨스 몽고메리 앨범에 든     샘 존스의 연주나 모타운의 히트작들(특히 Jackson 5)도 좋습니다!     R&B Records      Sly and the Family Stone,  Graham Central Station,  Kool and the Gang,  Mandrill,  Tower of Power,  Earth, Wind and Fire,  Herbie Hancock and The Headhunters,  Rufus,  The Crusaders (“Those Southern Knights”앨범을 좋아합니다),  New Birth,  Isaac Hayes records like “Walk on By”,  Manu Dibango.      마일즈 데이비스의 50년대 레코드들.   그 외:  Miles’ 60’s albums (론 카터와 토니 윌리암스가 끝내줍니다!),  John Coltrane’s group with Elvin Jones,   McCoy Tyner,  Jimmy Garrison (Matt Garrison’s dad!),  Chick Corea’s straight ahead group with Miroslav Vitous and Ray Haynes   (“Now He Sings, Now He Sobs”. 이 앨범에서 로이의 라이드 심벌을 잘 들어보세요!)  ,Art Ensemble of Chicago.      퓨젼:  Chick Corea and Return to Forever,  Stanley Clarke’s records (“Stanley Clarke” and “School Days”),  Weather Report (알폰소 존스와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그룹),  “Moonbeams”(알폰소 존스의 솔로앨범),  Brand X (퍼시 존스(Percy Johns)는 웃기는 놈입니다.).      솔로들:  마일즈 데이비스의 So What 앨범에 있는 모든 관악기 솔로,  “Live at the Village Vanguard”에 든 소니 롤린스의 솔로 (행운을 빕니다.),  윈튼 켈리(Wynton Kelly)의 솔로앨범에 든 솔로(우리 사촌!),  찰리 파커(Charlie Parker) 솔로,  로 도날슨(Lou Donaldson) 솔로,  프레디 허바드(Freddie Hubbard) 솔로   (“Sky Dive” 앨범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직도 플레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클리포드 브라운(Clifford Brown) 솔로,  허비 핸콕(Herbie Hancock) 솔로 ,  자코 솔로 (동명의 팻 매서니 앨범에 든 Bright Sized Life를 해 보세요.)  스탠리 솔로 (RTF앨범인 “Where Have I Known You Before?”에 든 “Vulcan Worlds”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습니다.).      다른게 기억나는대로 나중에 적겠습니다.      
 
Q: 노래하면서 베이스 치기는 쉬우신가요?     


A: 저는 꽤 이른 시기부터 연주하면서 노랠 했습니다(스텝도 밟습니다).     하지만 좀 지나고서 베이스에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10년전 쯤에 연주하면서 노래하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많은 연습을 요하는 일이예요.     저는 대체로 베이스와 보컬이 어떻게 맞아드는지를 관찰합니다.     또 다른 힘든것은 비트에 맞춰 노래를 하면서도     베이스를 완벽히 연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되기 시작하면 꽤 재미있는 짓입니다.     메쉘(Meshell Ndegeocello)도 하려면 노래하면서 연주할 줄 압니다만     편히 연주하면서 표현력있게 노래하게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메쉘은 템포를 어긋나게 노래할 줄 아는데 멋진 효과가 됩니다.     베이스라인도 꽤 복잡하게 쓰는데,     그래서 왜 메쉘이 “저 노래하는동안 누가 베이스 좀 쳐요”     라고 하는지 전 알지요.     노래하면서 연주하는데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당김음이 많은 베이스라인은 멜로디와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그렇습니다.     고로 그것들을 어떻게 맞춰 갈 것인가를 많이 연구해야합니다.     저는 보컬과 베이스라인이 만나는 부분을 찾아내서     그 부분을 신호로 쓰곤 합니다.      
 
Q: 업라이트 혹은 일렉트릭 베이스만 쳐서     보는 이득과 손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어려운 질문이군요.     저는 운 좋게도 일렉트릭 베이스가 사람들이 좋아하고     순수 재즈 플레이어들까지 일렉트릭 베이스를 쓰곤 하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카주나 오보같은걸     플레이하는 것처럼 이상한데에 있는 감각 없이 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맥코이 타이너, 소니 롤린스, 조지 벤슨,     로니 스미스, 디지 길스피, 디지 리스,      월터 비숍 쥬니어와 공연을 한 적도 있고,     다들 일렉트릭 베이스에 반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는 많은 순수파 베이시스트들이     업라이트를 연주하며, 일렉트릭 베이스는 제 자리를 못 찾은 느낌입니다.     별로 힘든것도 아닙니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아무하고나 앉아서도     저는 일렉트릭 베이스를 들고 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4년밖에 안 쳤으니 재미로 업라이트를 치고 싶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청 재미있긴 해요. 저는 4년전쯤에 업라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진지하게 할 생각은 없었고, 폴 체임버스나 샘 존스 같은걸 쳤어요.     일렉트릭 베이스 플레이에 분명 공부가 됐습니다.     촙이 강해졌어요.(My chops got stronger.)     또, 일렉트릭 베이스로 순수음악을 연주할때를 위해     음을 빨리 사라지게 하는 기술을 연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건 소리에 있어서 큰 차이점입니다.     일렉트릭 베이스는 원래 업라이트 베이스가 가진 타격음이 없습니다.     그 소리는 순수 4/4 박자 음악에서는 맥박 같은 것인데,     합주시에는 전원이 그 소리에 집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렉트릭베이스를 쓰면 때때로 음악에서 리듬감을 잃습니다.     이 문제는 업라이트 베이스 플레이어가 솔로시에 좀 더 빨리 움직이려고     줄을 낮게 셋팅했을때도 발생합니다.     타격음이 안 나게 되어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렉트릭 베이스로는 여러가지 뮤트방법을 쓸 수 있고     타격음도 얻을 수 있지요. 그러면 밴드를 좌지우지 할 수 있습니다!      
 
Q: 업라이트 베이스 경험은 어떠십니까?     


A: 업라이트를 메인악기로 연주 한 적은 없고,     하루에 2~4시간 연습합니다. 저는 언제나 일렉트릭 베이스 플레이어였습니다.     당신 악기가 어느것이 될 것인지 선택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렉트릭과 업라이트 중 하나인것만이 아니라, 모든 악기중에서요.     일렉트릭과 업라이트는 둘 다 베이스일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둘은 두가지의 다른 악기들입니다.     서로 다른 접근법을 요하고 기술적으로도 다릅니다.     하지만 저도 업라이트를 좋아하고, 공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칠 줄은 압니다.     그렇지만 그걸로 밴드를 리드 할 수는 없었습니다.     Night Music에서의 업라이트로의 경험은 아름답고     멋진,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가장 쉬운 변천으로 보이는 사람은 스탠리 클락과     존 패티투치입니다. 하지만 둘의 업라이트 플레이는     론 카터같은 사람들의 엄청 두껍고 고전적인 것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론은 훨씬 힘든 변천과정을 겪을 것 같은데,     왜냐면 일렉트릭 베이스의 음은 그렇게 묵직하지 않고     일렉트릭 베이스에서의 한 음은 그렇게 많은 무게를     싣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별 문제 없이 활동했는데,     왜냐면 당시엔 재즈에서 일렉트릭 베이스가 유명했거든요.     소니 롤린스나 월터 비숍 쥬니어같은 분들도     일렉트릭 악기를 썼으니까요.     근래에는 순수음악 공연은 일렉트릭 악기로는     많이 못 잡겠지요.      하지만 하나 잡히면 박살나게 해 줄겁니다.      
 
Q: 즉흥연주에 어떻게 접근하십니까?     


A: 저는 기본적으로 제 음악을 창문들이 있는 집으로 생각합니다.     반드시 기댈 수 있는 구조가 있지만,      우리가 뛰쳐나가 여행할 수 있는 창문들도 있습니다.     밴드에는 고양이들을 두어서 제가 뛰쳐나갈때     따라올 수 있게 하려고 하며, 때론 제가 뛰쳐나가는걸     기다리지도 않고 먼저 뛰쳐나가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는 다시 집 안에 돌아와서는 이어갑니다.      
 
Q: 악보 읽기는 얼마나 중요합니까?     


A: 많은 세션연주를 할 계획이고 스튜디오에서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연주 할 것이라면 악보를 읽을 줄 알아야합니다.     그냥 투어(녹음으로 음악을 카피할 수 있는 그런것)를 하면서     때로 누군가 당신이 곡을 듣고 감을 잡을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세션연주를 할 생각이라면 악보 읽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보 읽는 능력은 제게 다른 여러 음악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주었기에 모두들 배우기를 권합니다.      
 
Q: 어떻게 작곡하십니까?     


A: 작곡에 한해서는 그저 뭔가 떠오르게 놔둡니다.     때론 멜로디가 떠오르고, 때론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떠오르고,     때로는 코드 진행이 떠오르며, 가끔은 죽이는 비트가 떠오릅니다.     때로는 누군가와의 대화로 한 곡에 대한 아이디어가 몽땅 떠오릅니다.     아마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저처럼 이렇게 뭔가 떠오르게 놔두잖을까 생각합니다.      
 
Q: 어떻게 계속 새롭고 특이한 멜로디들을 만들어내십니까?     


A: 좋은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것은 우리가 하는 일의 에센스입니다.     (다만 이 Q&A를 읽는다고 그게 명확해지지는 않을겁니다.)     여기에서의 대부분의 대화가 베이스와 제작에 관한 이야기인건 사실입니다만,     그건 유화화가가 프레임에 관해 얘기하는것과 같은 그런겁니다.     우린 언제 그림 얘기를 하는걸까 궁금해지겠죠.     사람들이 멜로디에 얘기하지 않는 이유는 그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듣는 사람의 마음에 파고들어 떠나지 않는 멜로디를 만드는     방법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전 이렇게 멜로리를 찾습니다. 눈을 감지요.     미안해요. 이게 기술적인 한계예요. 🙂     하지만 이론은 있습니다. 대체로의 멜로디는 결국     우리가 어릴때 배운 서른여가지의 멜로디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들은 그런거예요.     이런것들이 문화로서 수백년동안 축적 된 것입니다.     그게 어떻겐가 우리 영혼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어릴때 배우면서 우리 영혼이 그것에 연결 된 것입니다.     어느쪽이든 우리가 듣는 모든 멜로디는 무의식적으로     어릴적에 들은 기억의 멜로디와 비교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좋은 멜로디는 재미있게 그걸 피해가는 것들입니다.     스팅의 ‘Every step you take’를 생각 해 보면     “Hot Cross Buns”가 생각납니다. 둘은 분명 다른 멜로디이지만     어떻게 무의식이 둘을 비교하고 스팅의 버전에서     그 닮은점과 다른점에 만족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화음, 다른 가사, 다른 프레이즈들이지만     멜로디가 다듬어진 방향성은 매우 비슷합니다.    
 
Q: 복수의 베이스 파트가 나올때, 따로 작곡하십니까     아니면 둘을 한가지로서 파악하십니까?   


A: 제가 복수의 베이스파트로 곡을 쓰면,     그건 대체로 메인파트를 써 놓고서 좀 보완이 필요하겠다 싶을때입니다.     두번째 파트는 대체로 메인 라인의 키에 맞춰 쓰여지거나     메인 라인에 대위법으로 쓰여집니다.      
 
Q: 워킹 베이스에 대한 조언이라면?     


A: 워킹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웨스 몽고메리를 좋아하신다면 샘 존스의 플레이를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겐 그의 타이밍감각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어쿠스틱 베이스에서, 특히 마이렉트 마이킹이 없던 시절에는     베이스가 플레이하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없습니다.     타이밍이 밴드를 이끌어갑니다.     때로는 옛날 레코드에서 베이스를 유심히 들어보면     몇몇은 미친듯이 플레이합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샘 존스가 언젠가 제게      “옛날 웨스 레코드땐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었다니까.”  (“Man, I didn’t know what I was doing on those old Wes records.”)     라고 하길래 제가 이랬죠.     “뭐 어때요! 죽이게 치시더만요!  (Man, it don’t matter! You were swinging your ass off!”)     최근에는 일렉트릭 베이스는 마이킹이 되고     일렉트릭 베이스도 깨끗이 들립니다.     그래서 모든 음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베이시스트들은 모두 타이밍에 대한 접근법이 있었습니다.     특히 60년대에, 론 카터는 타이밍의 초반인 앞 박자에 맞춰     연주했었습니다. 그렇게 긴장감을 만들어 냈고,     특히 업템포 곡에서 좋은 긴장감을 조성했습니다.     폴 채임버스는 그루비한 마일즈의 중간템포 곡들에서     필리 조 존스의 라이드 심벌 약간 뒷 타이밍으로 연주했습니다.     이건 또 다른 감을 만들어냈죠.     필리는 밀고 폴은 당기며 맞춰냈습니다.     샘 존스는 만약 당신이 백 비트에 맞춰 셔플을     연주하면 하듯이 비트에 딱 맞춰 연주하는 듯 했습니다.     고로 딱 한가지 방법만은 말해줄수는 없겠지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그 타이밍을 느낀 후,     그것을 재창조할 수 있는지는 해 보십시오.      
 
Q: 당신 음악 악보는 어디서 구하지요?     


A: 온라인에서 몇개 찾을 수 있을겁니다.     FAQ의 맨 첫 화면(http://www.marcusmiller.com/faq.html)도 체크 해 보세요.     조 허버드가 “Basslines”라는 책을 썼는데 Bass Place(www.bassplace.com)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제 고전 곡들 네개(Rio Funk, Rag Bag, Run for Cover,     Could it be you)와 자코 파스토리우스, 스탠리 클락, 마크 킹의     악보가 있습니다.     일본의 Shinko Music Publishing Company, Ltd.에서는     “Super Bassist/Marcus Miller”라는 책을 냈는데     Rio Funk, Liquid Fingers, Unicorn, Could it be you,     Mr Pastorius, Panther, The sun don’t lie와 다른것들도     있습니다. 싱코뮤직 연락처는 아래.     Phone: 81-3-3295-4191   Fax: 81-3-3295-0006   E-Mail: shinko-m@shinko-music.co.jp   WWW: http://www.shinko-music.co.jp 
 
Q: “Power”는 어떻게 치죠?     


A: 음은 다음과 같습니다.   D, B, (B, A, F#, E, D, low B), B  F, F#, A, B, D, A, B, F#, A, A, A  D, B, (B, A, F#, E, D, low B), B  F, F#, A B, D, A, low G#, G#, low A, A      대체로 첫 손가락을 7번프렛에서 시작합니다.     첫 D는 A와 낮은 B를 함께 칩니다.   괄호에 든 음들은 낮아지는 속주입니다.     엄지를 기타 피크처럼 써서 첫 음까지 내려가고,     D스트링의 두번째 음까지 다시 올라갑니다.     그리고 A스트링에서 같은걸 하고      E스트링에서 두번의 다운스트로크로 D와 낮은 B를 칩니다. 
 
Q: 비디오를 낼 계획은 없으십니까?     


A: 마커스 밀러 비디오를 원하시면,     빅터 우튼 비디오를 1/2 스피드로 돌리세요. 🙂     아니오. 안 냅니다. 왜 여러분 배우기 쉽게 해줘야돼요?     스탠리도 자코도 안 냈잖아요!!     저는 스탠리 클락을 TV에서 보려고 수년을 기다렸습니다.     TV에 나와서 한곡 쳐주고 땡이였죠. 비디오도 없었습니다!     사실, 비디오가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음악을 들어서 귀를 발달시키는 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연주하는지 스스로 연구하면 훨씬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디오로 확인하고요.     비디오 만들면 알려줄게요.     Atoss Corporation(2-6-9 Bowa Bldg. 2F Minamiaoyama Minato-ku Tokyo 1070062,      전화 81-3-5474-2841)에서 ‘Bassist Perfect Guide, Marcus Miller’라는 비디오를 냈습니다.     출연자는 일본에서 최고로 유명한 베이시스트 중 한명인     미츠루 수토입니다. 미국에서도 CD를 낸 퓨전 팝 그룹     T-Square의 멤버이지요.     ‘Run for Cover'(Sanborn의 ‘Voyeur’버전)를 각 프레이즈별로,     또 테크닉도 설명합니다. 다만 일본에서만 발매되었습니다.    
 
Q: 투어 안 하실때는 베이스 훈련소같은걸 개최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A: 안해요우. 베이스 캠프는 안 합니다.     빅터 우튼한테 도심 베이스 캠프를 하겠다고 한 적은 있지만요.     할렘 145번가와 레녹스 교차로에 있는 클럽에서 할건데     밤 11시 정각에 시작합니다.     우선, 클럽 구석에 있는 아가씨가 춤 출때까지     모든 플레이어가 계속 연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연주자들은 20분동안 바를 걸어야됩니다.     (거기 꼬마들은 바를 걷는게 뭔지 모르지!)     그리고 시야를 확보합니다.     우린 담배연기로 클럽을 채워서 눈 앞에 손도     안 보이게 만들건데 그 상태에서 피아노 악보를 읽어야 합니다.     피아노 연주자 뒤에 서서 왼손만 보면서 모르는 곡을 듣고도     그 곡을 연주해내면 보너스 줍니다.     졸업식은 막대기 열여섯개로 바의 고양이를 무장해제 시키고     고양이의 무기로 클럽 주인장에게서 빵을 얻어오는 테스트입니다.     (빅터도 참가한다고 했음!)      
 
Q: 꾸준히 좋은 톤을 내기 위한 조언은 있나요?     


A: 베이스로 처음 겪은 나쁜 경험은 고등학교때의 장기자랑때입니다.     우리 밴드는 ‘유니크 크리에이션’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아마 저는 14살이었을거예요.     연주 후에 모두들 “네 베이스 진흙소리 같애!”라고 한걸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내 베이스는 언제나처럼 소리났어. 학교 강당이 저음만 살리잖아.”     랬는데 누가 그랬죠. “저음만 사는거 다 아는데 네가 트레블 올렸잖아!”     저만 몰랐나봅니다.     소리를 잡는건 그냥 트레블을 올리기만 하는것처럼 간단한게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운드 체크하는 동안 베이스를 아는 다른 사람이     들어주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직접 가서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괜히 사람 불러놓고 공연하지도 않을 빌리 쉬헌 같은거 치지마세요.)     짧은 거리에서도 뭘 얼마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지 알면 놀라실겁니다.     제 생각엔 직접 연주할때는 귀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기본은 1k~3k 주변 주파수는 핑거스타일 연주의 초반을     깨끗하게 들리게 해 줍니다. 너무 높이면 추한 사운드를 증폭시킬겁니다.     10k~20k는 튀는 사운드를 깨끗하게 내 줍니다.     너무 높이면 튀는게 더러운걸로 바뀔겁니다.     200헤르츠에서 400~500헤르츠는 자코같고 프렛리스 같은,     뒤쪽 픽업같은 사운드를 증폭시킬겁니다.
    공연장이 저음을 커버 못 한다면 이걸 올리면 됩니다.     200~400은 저음을 채웁니다.     40~60Hz는 힙합이나 레게에 필요할 부 주파수입니다.     소리가 먹먹해질 수 있어서 언제나 사용할 수는 없지만     공연장을 뒤흔들어 놓을수는 있습니다.     이게 모두 상호의존적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60쪽을 올리면 좀 소리가 덜 깨끗해질거고,     4k를 올리면 쿵쿵소리가 좀 줄어들겁니다.     공연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파수를 찾아내서 그걸 좀 내리세요.     E스트링의 A음이 너무 세면, 공연장이 110Hz에 반응하는겁니다.     D스트링의 A음이 너무 기분 나쁘면, 220Hz를 내리고…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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