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화나게 할 때 이성을 잃지 않는 방법 | |||||||||
| |||||||||
“아이가 조금만 말을 안 들어도 웃는 낯으로 대하는 게 쉽지 않아요. 전 참을성이 없나봐요.” 한없이 예쁘기만 하던 아이는 어느 날 ‘싫어’, ‘안해’ 하고 반항적인 아이로 변하기 시작한다.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는 ‘내 아이’이지만 가장 화를 돋우는 존재 또한 ‘아이’다.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다가도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때려주고 싶은 아이. 아이가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말썽을 피우고 일촉즉발의 위험한 장면을 연출해 엄마의 화를 치밀게 할 때 부모들은 대개 화를 내며 아이를 혼내고 벌주기 십상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대해 따로 배운 적이 없는 대개의 부모들이 가장 손쉽게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상대적 약자인 아이를 힘과 권위로 제압해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혼을 내도 아이가 같은 잘못을 반복하거나 계속 화를 돋울 때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는 이성을 잃고 크게 소리를 치거나 아이를 때리고, “내가 너 때문에 불행하다”며 부모가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자제력을 잃고 화를 낸다면 일시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결국 아이의 마음에 분노만 쌓이게 한다. question 1. 나의 행동이 도를 지나친 것은 아닐까? question 2. 나는 아이를 키우는 일의 행복을 진심으로 깨닫고 있을까? mini interview check 01 징징거리는 아이의 숨은 원인을 찾아라 Solution from Book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check 02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 내가 하는 말의 폭력성을 점검하라 Solution from Book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야 해.” 슈퍼마켓에서 방방 뛰어다니는 아이에게 조심하라고 말을 해도 행동을 멈추지 않을 때 대개 엄마들은 인상을 쓰며 “뛰지 말라고 했지, 누가 이런 데서 뛰어다니래? 엄마 지금 화났어. 당장 이리 와”라고 야단친다. 이때 아이는 왜 뛰면 안 되는지, 뛰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다만 엄마가 화를 내니까 엄마 앞에서는 뛰지 말고 안 볼 때는 뛰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꾸중하는 이유는 아이가 부모의 말에 복종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자. check 03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아이, 이해받지 못하는 아이다 Solution from Book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비슷한 상황을 연계해 아이의 경험에 다가가라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모라면 아이가 처한 상황을 자신의 상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자. 미국에서 출간된 <우애 깊은 형제들>이라는 책에서는 동생에게 질투하는 형에게 부모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남편이 어느 날 뻔뻔스럽게 정부를 데려와 모두 한집에서 행복하게 살자고 했을 때의 당신 심정을 상상하고 아이를 대하라고 말이다. check 04 아이가 짜증 내는 이유는 부모의 일관성 없는 태도에 있다 Solution from Book 아이이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충동적으로 행동하고는 자신도 깜짝 놀라 자신의 행동을 금세 후회하지만 그 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색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일부러 낄낄거리며 웃기도 한다. 아이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잘못을 뉘우칠 방법을 찾고 있을 때는 화를 내거나 매를 들기보다는 따뜻한 말로 사과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