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동안 보았던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라는 책의 내용을 가지고 정리해 본다.
IT 문화원 원장, 한국인터넷 진흥원 인터넷 이슈리포터 편집위원등으로 활동중인 김중태 원장의 글이다.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편리한 것이 경제를 바꾼다.
트위터
* 트위터 아이디를 간판으로 만들어서 많은 매출을 올린 미국의 네이키드피자라는 가계가 있다. 
트위터에 주문글이 올라오면 배달을 해주는 그런 피자가계다. 이것을 통해서 엄청나게 돈 많이 벌었다고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동네 피자가게에서 트위터를 하면 돈을 벌수 있을까?
대답은 No 이다. 한국은 아직 트위터 사용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아직 이르다는 얘기…
* 트위터는 재미있는 것이지만, CID는 편리하다.
사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재미있어서 하는 서비스이지, 그것이 직접적으로 수익을 올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CID 같은 기술은 단순하지만, 실제적인 비용의 감축을 가져다 준다.
CID(발신자표시)
* CID(발신자표시) 거울 :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서 운전자 앞에 거울에 전화번호 빛 발신자 이름을 표시해주는 기능. 거울이 아니라 네비게이션에 표시되는 것도 상관없다.
* TV를 보다가 전화가 오면 전화기를 찾아서 일어나 가는 것이 아니라, TV 화면 상단에 간단하게 전화를 건 사람의 정보를 띄우준다.
RFID
* 스마트태그, RFID 기술과 모바일의 결합을 통해서 혁명적인 변화가 도래하게 될것.
현재 가장 큰 난점은 가격. RFID는 현재 개당 100~500원수준이고, 바코드는 개당 10원 정도…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아직은 보편화되기 어렵지만, 점차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그와 연계된 많은 사업의 가능성이 열림으로
산업의 여러 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듯.
[RFID의 경제성]
1. 능률과 생산성 향상
– 비접촉식, 전자동으로 인식확인, 집계, 분류, 추적등이 가능
– 각종현황파악 실시간으로 가능..
– 물류, 재고, 자산관리 비용 감축
– 많은 작업 과정을 자동화로 처리
2. 수익성 향상
– 운영비와 생산비, 인건비 감소
– 재고조사 관리비용 감소, 재고 감소, 제품 회전율 향상
– 다른 자동화 인식에 비해 매우 저렴
3. 고객에 대한 만족감 증대
– 고객응대 속도나 태도가 개선됨, 품질 관리 향상
–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
* 항공사에서 초밥집까지 모바일이 경쟁력이다.
* 세계는 웹 경제에서 모바일 웹 경제로 이동중이다.
* 웹2.0 개념의 참여와 공유문화를 모바일에 접목시킨것이 모바일 웹 2.0 이다.
* 최근 모바일웹의 변화 방향
– 풀 브라우징 지원 강화
– 증강현실 기술
– 검색하지 않고 검색이 가능한 새로운 지식, 정보 유통 채널의 도입
– 쉬운 웹 도입으로 참여, 공유 문화 도입
*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의 권력구조
– 이통사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동
이전에는 이통사들이 갑의 입장에서 돈을 버는 수익 구조였다면, 아이폰의 도입으로 인해서
동등한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성공은 제조사에 단순히 싼 가격에 공급하는 것만이
경쟁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 플랫폼은 폐쇄적, 롱테일을 열어둠으로 앱스토어가 성공할 수 있었다.
애플의 OS 는 상당히 폐쇄적이다, 스티브잡스의 완벽주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OS)의 완벽함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방적인 앱스토어 정책을 통해서 참여와 개발이라는 비즈니스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 모바일 검색에 의해서 광고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 일상적인 대화중에 궁금한 것을 즉시 모바일 검색을 통해서 알고자하는 필요들이 많이 생겨난다.
– 낮에 업무중에, 학업중에 컴퓨터를 켜서 검색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출퇴근길에 PC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이
떨어진다. 이런 모든것들은 기존 인터넷 사용 패턴이지만,
이제는 모바일을 통해서 인터넷 접속이 뜸한 특정한 시간대의 존재가 불투명해 지게 된다.
– 플랫폼의 변화로 웹 검색 1위가 모바일 검색 1위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세계 검색 1위인 구글이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모바일 검색으로 완전히 이전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1위인 네이버도 모바일 검색으로의 플랫폼 변화가 가장 두려운 요소이다.
웹에서 1등을 했다고 모바일에서도 여전히 1등하리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또 다른 문제는 모바일 검색 1위를 차지한다 하더라도 광고할 공간이 줄어드는데 있다.
그렇다고, 모바일쪽으로는 광고비를 올린다고 하면 광고주들이 수용하지 않을수도 있다.
* 정보는 장치에 저장해놓고 다닐수 있어도, 검색은 그럴수 없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파일로 저장해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면서 볼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보는 서비스는 아직 보편화 되어 있지 않다.
결국, 풀브라우징 모바일웹이 미래이자 경쟁력이 될수 있는 이유는 바로, 모바일만이 어디서나 검색이 가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 모바일 증강현실로 인한 지식과 정보, 검색 개념의 변화가 오고 있다.
증강현실이란, 영어로 Augmented Reality 로 확장된 현실을 뜻한다, 가상현실은 없는 것을 있는것처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다르다.
예를 들면, 길가에 핀 꽃을 찍으면 그 꽃에 대한 이름과 정보에 대해서 상세히 가르쳐 주고,
유명한 건물을 찍으면 그 건물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식이다.
예전부터..아니 지금도, 가족끼리 야외에 놀러나갔다가 아이들이 물어보는 것이 있으면 집에 가서 백과사전을 뒤져보거나,
인터넷을 뒤져보지만, 이제는 그 현장에서 바로 알아낼수 있게 되는것이다.
또, 웨딩 산업에 적용해 본다면, 웨딩홀 건물을 찍으면 그 웨딩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에스웨딩에서 제공하는 헤택등을
같이 뿌려줄수 있게 되고, 자기 담당 플래너를 연결해주거나, 바로 문의를 할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내가 있는 근처에 가장
가까운 플래너를 연결시켜 줄수도 있게 된다. 또는 현재 위치에서 100미터 반경내에 있는 웨딩홀들이 어떤게 있는지도
알려주고, 추천하는 웨딩홀을 찾아서 갈수도 있다.
불국사에 가서 다보탑을 찍으면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게 되니, 이제 관광 가이드가 필요없는 시대가된 것이다.
* 트위터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보면서 알수 있는것
(1) 관음증 유발 (2)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 (3) 짧고 쉽다
=> 요즘 추세는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며, 짧고 쉬운 것을 좋아한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2008년 12월 덴버에서 보잉 737기가 이륙하다가 미끄러져서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한 승객이 자기의 아이폰을
이용해 트위터에 사고가 났다는 글을 남겼다. 사고가 난 비행기 안에 있는 손님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건 현장을
전할 기자가 어디 있겠는가?
* 한달만에 워싱턴 포스트를 넘어선 허핑포스트의 사례
– 참여와 개발이라는 웹2.0 철학을 포함하여 블로그 시작 4년만에 뉴욕타임스를 앞선 허핑포스트
– 시장 역전, 불과 3년도 걸리지 않다.
– 1달만에 350만 UV를 뒤집은 허핑포스트의 비경은 바로 SNS.
– 페이스북 커넥트 서비스와 연계함으로 트래픽 상승과 방문자 상승을 주도했다.
허핑포스트 48%가 페이스북으로부터 유입됨.
* 게임 시장은 모바일로 이동중이다.
– 집에 먼지 쌓인 게임기는 점점더 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스마폰속에 있는 게임은 하루에도 몇번씩, 출퇴근길에도 접속해서 게임을 한다.
– 잘 나가던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DS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 과거에는 닌텐도 DS, PSP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끼리 경쟁을 했으나 아이폰 등장이후 상황이 달라짐.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 사용자가 갈수록 늘면서 휴대용게임기 매출이 급격하게 둔화되는 현상.
아이폰용 게임이 수만종에 달하고, 유통구조의 단순화로 다른 휴대용게임기에 비해 가격이 1/5 이하이다.
– 이로인해 일본 게임 개발사들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과거 일본은 비디오 게임 시장의 최강자였으나
점차 게임이 모바일화 됨으로 집에서 비디오 게임 콘솔을 통해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있는 탓이다.
*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유통하고 있는 AT&T의 경우 이통사의 4가지 기득권을 포기했다.
이통사의 수익은 주로 음성통화, SMS, MMS, 콘텐츠 판매수익(모바일게임,벨소리등) 으로 나눌수 있다.
그러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으면 애플의 수익이 된다. SMS나 MMS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3G망(전화망)에서 스카이프 같은 인터넷 기반 전화를 사용할수 있게 허용함으로써 해외전화시의 음성통화 수익에 대해 포기했다.
한국의 이통사들은 결국은 이런 수익모델을 포기하지 못하고, 와이파이를 끝까지 열지 않고 있었으며 아이폰 도입을 꺼리고
있었던 것이다.
AT&T는 4가지의 큰 수익모델을 포기한 덕분에, 전 세계 이동사들중 40% 가량이 2009년 1분기에 매출하락을 한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9.6%의 성장을 기록했다. AT&T의 매력적인 서비스덕분에 아이폰 가입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사용자들이 데이터 요금을 많이 사용했기때문으로 해석된다.
* 과거의 수익에 사로잡혀 있는 국내 이통사들 처럼 우리 개인도 과거에 사로잡혀 있어서는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속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주위의 사람들의 가치관과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면, 회사의 서비스든 가치관이든 그 생명은
더이상 유지될 수 없다.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도 망하는데 3년이 걸리지 않는다.
* 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
모바일을 잡는 자가 경제를 잡는다.
– 과거에는 청소년들이 나이키를 신고, 나이키를 입고 길거리에서 농구하고, 스포츠를 즐겼다.
지금 그 청소년들은 집에서 닌텐도를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다. 그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나이키 농구화가 낡았는지에
관심이 없다. 몇시간동안 게임만 하지, 더이상 밖에 나가서 농구를 하지 않는다.
– 이처럼 소비자의 많은 시간을 지배하는 제품이 경제를 지배하게 된다.
– 모바일 시대속에서 누구나 손에 놓치 않는 것이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다보고, 붙어다니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핸드폰이다. 모바일이다.
– 그래서, 모바일을 잡는 자가 경제를 잡게 되는것이다.
– 앞으로 많은것은 모바일을 통해 생산되고, 모바일을 통해 소비될 것이다.
* 이제 앞으로 광고, 마케팅, 웹등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가 모바일화 될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선두 기업들은 모바일 체제에 돌입해 있다.
우리 회사는 어떤 모습으로 이에 대처를 하고 있는가?
* 플래너 블로그를 보다가 사진속에 있는 신랑의 손에 아이폰이 들려져 있는것을 보았다.
아마도 신부사진을 찍어서 자기 트윗터에 올리고 있는 것일수도 있을거 같다.
사진을 찍으면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라고만 계속 홍보하는 것보다 아이폰을 통해서 우리홈페이지에 바로 사진을
올리고 글을 올릴수 있게 해준다면 더 많은 호응이 있지 않을까?
누구나 피곤한 저녁에 컴퓨터를 켜서 사진을 꺼내 웹에 접속해서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는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요즘 모바일의 패턴인 <편리함> <24시간 접속>이라는 것에 맞추어서 우리도 그렇게 바꿔가야할거 같다.
1 comment
요즘 스마트폰 비지니스에 대해 조금씩 생각을 정리하곤 한다.! 그중의 하나가 RFID 이다. 난 전자공학도가 아니다..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들었었다..그것도 DB 관련된..ㅎㅎ 그래서 더욱 알기가어렵다..용어도 생소하고.! 그런데 지금부터 하면 한 5년 후에는 어느정도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의 노후대비인 스마트폰 APP 개발에 조금씩 다가가려 한다.! 그중 RFID 의 개념이다.! 전자테그가 부착된 신호를 언제 어디서든 알수있다면..ㅎㅎ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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